HD현대인프라코어 2%대 상승…PER 낮지만 업종 흐름과 함께 강세

20일 코스피 시장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가 장 초반 2%대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동일 업종 전반에 상승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수익비율이 부각되며 저평가 인식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11분 기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종가 13,680원보다 310원(2.27%) 오른 13,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3,89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14,330원, 저가는 13,830원을 기록해 현재까지 500원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플러스 2.80%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가도 유사한 강세 흐름에 올라탄 모습이다. 오전 9시대 기준 거래량은 186,097주, 거래대금은 26억 2,600만 원으로 집계돼 장 초반부터 수급이 비교적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5.44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96.93배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격차가 실적과 성장성, 업종 내 포지셔닝에 대한 시장 평가 차이를 반영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재평가 여지를 남긴 지표로도 해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2조 6,439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상장사 가운데 153위에 위치해 있다. 상장주식수는 188,851,238주이며, 이 중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수는 31,513,517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6.69%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0.50%로 공시돼 있다.

전 거래일인 19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13,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시가는 13,580원, 고가는 13,680원, 저가는 13,080원이었고, 거래량은 654,284주를 기록했다. 하루 전보다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단기 수급과 투자 심리 변화 방향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전반의 동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수 변동, 글로벌 경기 흐름, 원자재 가격과 같은 대외 변수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의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발표와 글로벌 건설·인프라 투자 흐름이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