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압구정 오렌지족 청춘 신드롬”…태풍상사로 90년대 감성폭발→꿈과 불안의 젊음에 물든다

해맑게 지나가는 과거의 풍경이 강태풍의 눈빛에서 되살아났다. 이준호는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1997년 압구정을 수놓은 오렌지족의 시대적 에너지를 한껏 품은 강태풍 역을 맡으며, 단숨에 스포트라이트를 끌어당겼다. 브릿지 헤어와 화려한 레트로 패션, 그리고 펑크한 매너리즘을 버무린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기억 속 과거와 조용히 맞닿았다.

‘태풍상사’는 IMF 외환 위기라는 시대의 거센 소용돌이 한복판에서, 벼랑 끝에 내몰린 청춘들이 서로를 버팀목 삼아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강태풍은 날것의 자유로움에서 시작해 내면의 뜨거움과, 끝내 꺾이지 않는 꿈까지 내재한 인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길 전망이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이준호가 압구정 일대를 누비는 전형적인 90년대 패션 피플로서, 폼생폼사 세대의 자유분방함을 완벽히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준호는 자신만의 특별한 취향과 철학을 지닌 강태풍을 통해, 단순한 외모나 멋을 넘어 ‘아름답게 피어나고 싶다’는 청춘의 꿈과 긴장, 설렘을 오롯이 전한다.

특히 이준호는 흥행작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준호의 강태풍은 90년대 청춘의 찬란함과 그 이면의 아픔을 세밀하게 아우른다”고 전하며, 역사가 된 세대의 이야기가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뿌리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주연의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시대를 관통하는 레트로 감성과 IMF 세대의 희망과 아픔을 담아내며, 10월 첫 방송으로 시청자 곁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