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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볼넷 승부”…이정후, 밀워키전 멀티 출루→샌프란시스코 극적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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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볼넷 승부”…이정후, 밀워키전 멀티 출루→샌프란시스코 극적 역전승

윤지안 기자
입력

아메리칸패밀리필드는 경기 내내 숨 가쁜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와 전체 승률 1위 밀워키가 맞붙은 이날, 이정후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8회 우전 안타, 9회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를 기록하며 팀 역전승의 도화선이 됐다. 관중들은 9회말 이정후가 마운드에서 집중적으로 공을 골라내 볼넷 출루에 성공하자 크게 환호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1회 삼진, 2회 뜬공, 5회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8구 싸움 끝에 밀워키 불펜을 뚫고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하는 등 흐름을 이었으나, 득점에는 연결되지 않았다.

“9회 볼넷 출루”…이정후, 밀워키전 멀티 출루로 역전승 발판 / 연합뉴스
“9회 볼넷 출루”…이정후, 밀워키전 멀티 출루로 역전승 발판 / 연합뉴스

9회 2사 1, 3루,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정후는 밀워키 마무리 투수 트레버 메길의 시속 100마일(161㎞)의 강속구를 침착하게 골라내 볼넷을 얻었다. 이 출루로 2사 만루가 되며, 후속 타자 엘리오트 라모스가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샌프란시스코가 4-3 극적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마무리까지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 0.259(471타수 122안타)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MLB 전체 승률 1위인 밀워키를 이틀 연속 꺾는 파란을 만들며, 시즌 63승 68패 승률 0.481로 지구 4위를 지켰다.

 

거센 함성과 벤치의 포옹 속에서 이정후는 팀 동료들과 환한 미소를 나눴다. 더그아웃에선 집중의 순간마다 박수와 격려가 오갔다. 야구장에 넘실거린 승리의 온기는 선수와 팬 모두의 마음을 적셨다. 샌프란시스코와 이정후의 뜨거운 밤은 오는 8월 26일 또 한 번의 맞대결을 통해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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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밀워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