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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미소 속 여름 음악회”…음악캠프의 시간→젊은 밤 설렘 속으로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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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진 여름 저녁, 음악이 흐르는 공간 속에 자리한 배철수의 온화한 미소가 특별한 설렘을 전했다. 연한 베이지색 셔츠에 자연스럽게 흩날린 머리칼, 벽돌과 컬러 포스터로 꾸며진 배경 위에서 배철수는 소파에 편히 기대 앉아 오랜 시간 음악과 함께한 자신만의 시간을 되새기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의 옆에 앉은 젊은 남성의 경쾌한 스타일과 테이블 위 선물, 그리고 ‘음악캠프’ 포스터들이 어우러지며 변치 않는 클래식함과 동시에 새로운 계절,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 채워졌다.
배철수는 짧지만 인상적인 “금요일 저녁 7시 ‘Alex Warren’”이라는 메시지로 음악을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에 소박한 신호를 건넸다.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30여 년간 이어온 음악캠프의 상징성과 곧 펼쳐질 여름 무대에 대한 떨림을 감지할 수 있었다.

팬들은 그만의 차분한 카리스마와 여름에 어울리는 따스한 감도에 주목했다. “여전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음악캠프의 여름 색깔이 궁금하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긴 시간 이어져온 라디오 무대에 대한 신뢰와 뜨거운 응원을 재확인했다.
음악캠프는 오랜 세월 쌓아온 추억의 공식과 젊은 세대와의 자유로운 조화를 동시에 품으며 이번 여름에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배철수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계절을 맞이했다.
팬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남기는 이 특별한 음악회는 금요일 저녁, 음악 속에서 진정한 설렘을 건넬 예정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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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음악캠프#여름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