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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신작에 100억 베팅”…위메이드, 스튜디오라사 지분 인수로 글로벌 도전
IT/바이오

“콘솔 신작에 100억 베팅”…위메이드, 스튜디오라사 지분 인수로 글로벌 도전

권하영 기자
입력

위메이드가 100억원을 ‘스튜디오라사’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며 콘솔 게임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스튜디오라사는 2023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 ‘P의 거짓’ 개발진이 주축이 돼 설립한 신생 개발사로, 2028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프로젝트 IL’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는 위메이드가 이번 투자로 북미·유럽 등 콘솔 중심 시장에 본격 진입, 국내 게임 산업 경쟁구도의 변곡점이 될지 주목한다.

 

이번 투자는 위메이드가 스튜디오라사 지분 약 25%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개발자 노창규 대표, 김태연 PD, 김현 AD 등 ‘P의 거짓’ 흥행을 이끈 핵심 인력이 의기투합해 지난 6월 설립한 스튜디오라사는 세계 콘솔 시장 수준의 신작 IP 개발을 목표로 한다. 투자금은 핵심 인력 충원, 프로토타입(시제품) 제작, 게임 아트 리소스 확보 등 전 공정에 투입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IL’은 이미 국내외 콘솔 유저 및 투자사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모바일·PC 위주의 국내 게임사들과 달리, 콘솔 전용 타이틀로 개발 중인 점이 차별화 요소다. 위메이드는 이번 투자로 신작의 글로벌 퍼블리싱 및 2차 투자 우선 협상권까지 확보하며, 향후 유럽·북미 시장 공동 진출 교두보를 다졌다.

 

특히 ‘한국형 소울라이크’로 각광받은 전작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스튜디오라사는 개발력과 창의성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춘 콘솔 신작에 국내 대형사가 조기 투입되는 사례는 드문 만큼, 경쟁사들의 투자·인력 전략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해외 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소니·MS 등이 자사 퍼블리싱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유럽·북미 개발사와의 협력을 가속화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콘솔 전용 스튜디오 투자와 지분 확보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란 평가도 나온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기존 검증된 개발진과 함께 한국 게임이 글로벌 주류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산업계는 이번 투자가 실제 글로벌 시장 안착으로 이어질지, 국산 콘솔 IP의 미래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보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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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스튜디오라사#프로젝트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