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주가 1.26% 약세…코스닥 동종업종 강세 속 홀로 하락
다날 주가가 12월 11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든 것인지, 업종 내 차별화 조정인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수급 변화와 실적 흐름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닥 상장사 다날은 전 거래일 종가 7,160원보다 1.26% 떨어진 7,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 기준으로는 90원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다날의 시가는 7,020원에서 형성됐다. 장 초반 현재까지 주가는 7,000원에서 7,18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하루 기준 변동폭은 180원을 기록했다. 현재가는 시가 대비 소폭 오른 수준이지만, 전일 종가와 비교하면 약세 흐름이다.
거래량은 크게 줄었다. 오전 9시 9분까지 집계된 누적 거래량은 565,458주, 거래대금은 39억 9,800만 원 수준이다. 전 거래일 1,678만 4,362주가 손바뀜한 것과 비교하면 이날 거래는 아직까지 관망세가 뚜렷한 편이다.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날은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174위에 올라 있다. 전체 상장주식수는 7,507만 1,479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380만 123주로 외국인소진율은 5.06%다. 외국인 비중이 낮은 편이어서 국내 개인과 기관 수급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소지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동일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28.35 수준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지수 등락률이 0.51%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다날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업종 차원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종목별로는 실적 기대와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라 차별화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전 거래일 다날 주가는 시가 6,450원에서 출발해 장중 7,270원까지 치솟은 뒤 저가 6,450원을 기록하고 7,160원에 마감했다. 당시 하루 동안 1,678만 4,362주가 거래되며 단기 거래가 집중됐다. 급격한 거래량 확대 이후 다음 날 거래가 크게 줄어든 만큼 단기 매매세가 빠져나간 뒤 재매집 구간으로 접어들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전반의 투자 심리가 나쁘지 않은 가운데 다날이 단기 변동성 소강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다만 외국인 보유 비중이 낮고 업종 평균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존하는 만큼, 향후 실적 모멘텀과 추가 수급 유입 여부가 주가 재반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