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기업 협력으로 이웃에 온기 전달”…육군 23경비여단, GS동해전력과 연탄나눔

장서준 기자
입력

지역사회 지원을 둘러싸고 군과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육군 제23경비여단과 GS동해전력이 10월 17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에서 함께 연탄 5천장을 지역주민에게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상생과 연대의 움직임이 지역 안팎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날 행사에는 23경비여단 장병 30여 명과 GS동해전력 임직원 50여 명 등 총 8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2시간 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1천장, 묵호동 행정지원센터에 4천장 등 총 5천장의 연탄을 차례로 직접 손에 들고 배달했다. 두 기관은 평소 지역 방위를 위한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번 연탄 나눔을 통해 본격적으로 봉사문화를 확산시키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군과 민간기업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의미가 재조명됐다. 23경비여단은 “민간 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으로 주민 생활안정에 힘을 보탰다”며 지역과의 유대 강화를 강조했다. 백재효 23경비여단 2대대장은 “좋은 계기로 지역 주민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는 이 같은 ‘군-민-기업’ 협업 모델이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공동체 심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지역 주민들도 “군 장병과 기업 임직원이 함께 나선 이번 지원에 큰 위로를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육군 23경비여단은 최근 강릉 가뭄 대응군 급수 지원작전 지원, 참전용사 위문 등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이어가며 꾸준한 기여를 보여왔다.

 

이번 연탄 나눔 행사를 계기로 군과 민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육군과 지역 기업은 향후에도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장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육군23경비여단#gs동해전력#연탄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