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타 6.03% 급락 마감…장 초반 강세에도 매물 출회로 3만원대 후퇴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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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 주가가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6% 넘게 하락하며 3만원대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지속적인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KRX 마감 기준 노타는 전 거래일 종가 42,300원 대비 2,550원(6.03%) 떨어진 3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42,150원에서 출발해 장중 44,5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39,500원까지 밀리며 하루 변동 폭은 5,000원으로 집계됐다.

출처=노타
출처=노타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오전 9시에는 42,700원에서 시작해 44,200원까지 오르며 이 시간대 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다. 같은 시각 저가는 42,100원으로 나타났다. 10시에는 42,700원에서 출발했지만 41,750원까지 내려가며 상승 탄력이 약화됐다.

 

11시 들어서는 41,950원에 시작해 41,050원까지 밀리며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12시에는 41,000원에서 출발해 40,050원과 41,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숨 고르기에 나섰다. 13시에는 40,300원으로 장을 열어 한때 40,900원까지 반등했지만, 다시 40,250원까지 떨어졌다.

 

14시에는 40,500원에서 시작해 시간대 저가 39,550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3만원대 가격대로 내려앉았다. 노타는 오전 9시 시간대에 고점을 형성한 뒤 전반적으로 우하향 곡선을 그렸고, 장 후반까지 약세 흐름을 이어간 끝에 3만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노타의 총 거래량은 1,797,039주, 거래대금은 753억 3,1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은 8,476억 원으로 시총 순위 97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 수는 179,329주로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0.84% 수준에 그치며 낮은 소진율을 보였다.

 

동일업종 지표와 비교하면 하락 폭은 더 두드러졌다. 동일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9.74, 동일업종 등락률은 -0.04%로 나타나 업종 전체가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노타만 상대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셈이다. 시장에서는 업종 대비 과도한 단기 낙폭을 두고 수급 요인과 단기 차익실현 물량 영향이 겹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노타 주가 향방은 추가 수급 동향과 코스닥 전반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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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