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서 5만 원대 밀린 엘앤에프…2차전지 약세에 4.93% 내려가
엘앤에프 주가가 11월 21일 장 초반 12만 원대 초반으로 밀리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추가 조정 가능성과 함께 업황 모니터링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 상장사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종가 127,800원 대비 6,300원 내린 121,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약 4.93percent로, 같은 시간대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 마이너스 4.25percent보다 낙폭이 다소 큰 편이다.

장 시작은 122,000원에서 출발했다. 장중 한때 123,900원까지 오르며 강보합권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후 매도 물량이 늘면서 120,2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현재까지 기록된 변동폭은 3,700원이며, 거래량은 45,928주, 거래대금은 55억 8,100만 원으로 파악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엘앤에프는 코스피 시장에서 4조 7,821억 원 수준을 기록하며 시총 102위에 올라 있다. 전일 128,200원에 출발해 129,6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장중 126,000원까지 밀린 뒤 127,800원으로 마감했고, 당시 거래량은 271,911주였다. 최근 이처럼 종가 대비 장중 변동성이 커진 흐름이 이어지며 단기 매매 위주의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주주 구성 측면에서 총 상장주식수는 39,456,064주다.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보유 물량은 5,811,013주로 집계되며, 외국인 보유 비중은 14.73percent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금리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인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수요 확대 여부가 밸류에이션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본다. 향후 국내외 금리 흐름과 전기차 판매 지표, 주요 완성차·배터리 업체 실적 발표 등이 엘앤에프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