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탁쇼4’ 마지막 무대…안동·청주 울림→20년 추억의 정점 궁금증”
영탁의 눈빛에는 늘 설렘과 진심이 스며 있다. 팬클럽 영탁앤블루스와 함께한 깊은 세월을 안고 영탁은 ‘탁쇼4’의 마지막 여정을 안동과 청주에서 이어가기로 하며, 관객 모두에게 특별한 가을날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공지 직후부터 쏟아지는 호응은 그의 존재감과 지난 20년의 의미를 새삼 짙게 환기시켰다.
이번 ‘탁쇼4’는 영탁이 걸어온 길의 기억을 다시 한 번 무대로 불러내는 의미 깊은 축제다. ‘탁스 어워즈’라는 콘셉트에 맞춰 대형 트로피를 형상화한 무대, 화려한 폭죽과 레이저, 꽃가루 연출이 어우러져 시상식 같은 감각적인 공간으로 돌변했다. 특히 안동과 청주는 영탁의 음악 인생을 뗄 수 없는 도시로, 추억이 응축된 장소에서의 마지막 무대가 팬들에게는 한층 더 남다른 감동을 일으킨다.

무대 위에서 영탁은 단단한 목소리로 ‘사내’,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 ‘폼미쳤다’, ‘슈퍼슈퍼 (SuperSuper)’ 등 수많은 히트곡을 아낌없이 쏟아내며 그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순간들을 노래한다. 올해 신곡 ‘주시고 (Juicy Go) (Duet with 김연자)’까지 라이브로 더해져, 관객들의 환호와 떼창은 오랜 시간 쌓인 기억과 맞물려 벅찬 여운을 남긴다.
서울, 대전, 전주에서 이미 후끈한 열기로 무대를 채운 영탁은 대구, 인천을 거쳐 마지막 안동과 청주 스페셜 콘서트로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피날레에 걸맞은 화려함과 진한 울림이 벅차게 물결칠 이번 공연은 안동실내체육관에서 10월 25일과 26일, 청주 석우문화체육관에서 11월 8일과 9일 각각 열린다. 20년의 추억과 노래가 뒤엉켜 새 역사의 장면을 쓸 ‘탁쇼4’의 마지막 여정은 전국 팬들의 마음속에 잊지 못할 축제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