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3.95% 약세…코스닥 하락장 속 업종 평균보다 낙폭 확대
12월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로봇 관련주 클로봇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 같은 업종 전반이 하락하는 가운데 클로봇의 낙폭이 더 커지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클로봇은 전 거래일 종가 6만 5,800원 대비 2,600원 내린 6만 3,200원에 거래됐다. 변동률은 -3.95%다. 시가는 6만 5,8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6만 6,200원, 저가는 6만 2,200원 사이에서 형성됐다.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86만 5,993주, 거래대금은 551억 6,500만 원으로, 장 초반부터 수급이 비교적 활발하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클로봇의 시가총액은 1조 5,695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52위를 기록했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2.36%를 기록한 가운데 클로봇의 하락률은 업종 평균보다 큰 폭을 나타냈다. 외국인 소진율은 8.30% 수준으로 집계됐다. 동일업종 주가수익비율 PER은 99.03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 거래일 클로봇은 시가 6만 4,500원, 고가 6만 9,000원, 저가 6만 4,000원을 기록했고, 6만 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718만 7,700주로, 단기적으로 거래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되돌림 조정이 이어지는 흐름에 무게가 실린다.
시장에서는 로봇과 첨단 제조 관련 성장 기대가 여전하지만,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경우 종목별 등락 차별화가 심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업종 내 실적 가시성과 수급 추이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당분간 클로봇 주가 흐름은 코스닥 전반 투자심리와 로봇 관련 성장 모멘텀에 대한 시장 평가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