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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의혹 속 만남 계속”…사카구치 켄타로·나가노 메이, 삼각 스캔들 파문
국제

“불륜 의혹 속 만남 계속”…사카구치 켄타로·나가노 메이, 삼각 스캔들 파문

최하윤 기자
입력

현지시각 기준 9일, 일본(Japan) 연예계가 사카구치 켄타로와 나가노 메이의 삼각 스캔들로 들썩이고 있다.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4년 넘게 동거 중인 연인 외에 나가노 메이와 은밀한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번 파문은 불륜 의혹과 맞물려 일본 연예계는 물론 한일 양국 대중에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문춘(週刊文春) 등 일본 대표 주간지는 9일 사카구치 켄타로가 3살 연상의 여성과 동거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3년 전부터 배우 나가노 메이와 새로운 관계를 맺어 삼각관계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영화 ‘내 이야기!!’, ‘가면 병동’ 등 공동 출연을 계기로 친분을 쌓았으며, 사카구치가 한국 활동을 병행하며 연인과 함께 방한한 사실도 밝혀졌다.

사카구치 켄타로 인스타그램
사카구치 켄타로 인스타그램

나가노 메이는 최근 유부남 배우 다나카 케이와의 불륜 의혹에 휩싸였고, 의혹 당시에도 사카구치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노는 5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오해의 여지를 남기는 경솔한 행동에 반성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또 김무준과의 열애설도 국내에서 불거졌으나, 김무준 측은 “친한 동료일 뿐”이라며 즉각 부인한 바 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샨티 데이즈’로 데뷔 후 드라마·영화에서 활약해왔다. 한일 합작 드라마 출연,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등 한국 시장에도 진출하며 팬층을 넓혀왔다. 특히 그룹 카라의 강지영과 호흡을 맞췄고, 일본 인기 드라마 ‘시그널’에도 주연으로 출연해 국내 인지도도 높다.

 

주간지 보도에 따르면 사카구치는 주변인들에게 나가노 메이를 ‘여동생’이라 소개하며 자주 사적으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고, 다나카 케이가 이 관계를 탐탁지 않아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나가노는 앞서 다나카와 불륜 의혹을 받던 시절에도 사카구치와의 개인적 만남을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사카구치와 나가노의 소속사는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이번 스캔들을 두고, 유명 배우들의 사생활에 대한 도덕적 잣대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프라이버시 이슈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주요 포털사이트와 트위터 등 현지 SNS에서는 “신뢰 문제” “또 다른 불륜 스캔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연예계 내에서는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주간문춘’ 등 매체들이 관련 추가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일본 연예 산업의 투명성과 윤리 기준에 대한 시선이 더욱 엄격해질 전망”이라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일본 사회 전반의 연예인 열애·불륜 보도 관행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논란이 확대되는 가운데, 당사자와 소속사의 향후 대응이 사태의 추이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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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켄타로#나가노메이#다나카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