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1,048만주 추가상장”…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의무보유 물량 대거 발생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오는 8월 28일 보통주 10,489,508주를 추가 상장한다. 주요 투자자에게는 1년간의 의무보유가 부여돼 시장 수급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이번 상장 대상 주식은 액면가 1,000원, 발행가 28,600원으로 결정됐다. 신규 발행 주식의 발행일은 2025년 8월 8일, 상장 예정일은 2025년 8월 28일이다.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이며 결산일은 12월 말이다.  

특히 엠에스파워제일차 주식회사, 퓨처스파크제일차 주식회사, 블루노블레스제일차 주식회사 등 3개사는 2025년 8월 28일부터 2026년 8월 27일까지 신규 주식 물량 1,048만9,508주 전체에 대해 1년간 의무보유 조치를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엠에스파워제일차 주식회사는 6,993,006주, 퓨처스파크제일차와 블루노블레스제일차는 각각 1,748,251주씩을 보유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유상증자 물량 상장이 주가 변동성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주요 주주들이 1년간 매도할 수 없는 점이 단기적으로 수급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배정 주식의 상당량이 1년간 의무보유임을 감안하면, 실제 유통주식 수 증가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대량 물량의 잠재적 출회 가능성이 미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번 추가상장 일정 및 의무보유 물량 현황을 투자자에게 안내하며, 세부 사항은 상장일에 맞춰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장에서는 해당 물량의 상장과 향후 해제 시점에 따른 주가 흐름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