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 도시아키 합류”…삼성, 라쿠텐 색채 더해→야수진 리빌딩 신호탄
익숙한 마운드 위에 한층 섬세한 기운이 깃들었다. 지난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예고됐던 변화의 바람은 이제 현장 곳곳을 누비기 시작했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전 감독 이마에 도시아키가 삼성 라이온즈 코치로 합류하며, KBO리그의 새로운 전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5월 10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감독을 역임한 이마에 도시아키와의 본격적인 코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마에 도시아키는 앞으로 매달 10~15일간 삼성에 합류해, 야수진 전반을 아우르는 지도자 역할을 맡는다. 타격, 수비, 주루 등 야구적 세부에서 시작된 변화는 곧 체계적인 훈련 방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 구단은 특히 이마에 도시아키의 일본 무대 경험과 세밀한 지도법에 주목했다. 2024시즌 종료 후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된 실전 지도를 통해 이미 선수단과의 신뢰를 쌓아왔다. 이에 따라 이번 영입은 단일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협력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마에 도시아키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부터 이목이 쏠렸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팬들 역시 “글로벌 지도진 영입이 신선하다”, “삼성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새로운 도전에 힘을 실었다.
최선의 결과를 바라는 구단과 선수들, 그리고 새로운 시선으로 현장을 바라보는 팬들의 마음까지 교차하는 시간. 삼성 라이온즈는 2025시즌 성적 반등을 위해 외국인 지도자와의 협업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야구란, 늘 작은 변화에서 큰 반전을 꿈꾼다. 오늘의 조용한 변화가 내일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한 번 더 기대가 새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