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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피르, 콘진원 우수게임 등극”…넷마블, MMO 명성 재점화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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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와 다크 판타지 요소를 결합한 넷마블의 신작 MMORPG ‘뱀피르’가 국산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한 ‘2025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 부문에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대형 모바일 장르 경쟁이 심화된 시장 상황에서, 독창적 세계관과 대규모 멀티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신작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끈다. 넷마블은 게임성 차별화와 기술 완성도를 앞세워, 최신 게임 시장 트렌드에 부합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은 국산 게임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격려하고 시장 저변을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24년 8월 26일 공식 론칭한 ‘뱀피르’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 주역 개발진이 투입됐다. 플레이어는 중세 유럽풍의 뱀파이어 세계관에서 대규모 전투와 전략적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의 크로스플랫폼 환경이 지원돼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네트워크 최적화, 그래픽 연출,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차별화된 세계관’과 ‘몰입형 콘텐츠’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뱀피르는 기존 판타지 RPG 대비 어두운 감성과 스토리 분위기로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대형 게임사와의 경쟁 구도에서 국내 개발사의 독창적 기획 역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있다.

 

넷마블은 수상 소감과 함께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간 ‘뱀피르’ 접속 보상 이벤트를 실시한다. 무작위(랜덤) 형태의 희귀 형상 소환권, 아칠루트 세피라·브리아 세피라 소환권, 희귀 탈것 소환권 등이 일자별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매일 게임에 접속해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MMORPG 시장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외 퍼블리셔들은 플랫폼, 그래픽, 커뮤니티 시스템 등에서 차별화 역량과 기술 내재화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산하 대형 게임사 및 북미·유럽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시장 경쟁 속에서, 국산 IP의 가치 제고와 이용자 유입 확대가 중장기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우수게임 선정을 계기로 국내 MMORPG 개발 환경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과 게임성 혁신이 실질적인 시장 성과로도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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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뱀피르#한국콘텐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