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3개 맹활약”…이승원, 8월 영플레이어상→역대 두 번째 수상 달성
여름의 끝자락, 김천 상무의 젊은 미드필더 이승원이 다시 한 번 그라운드를 빛냈다. 이승원은 8월 한 달 동안 특유의 저돌적 움직임을 앞세워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누구보다도 팬들과 동료들의 신뢰를 이끌어냈다. 결과적으로, 이승원은 시즌 두 번째로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김천 미드필더 이승원이 2025년 8월 K리그1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K리그 데뷔 후 3년 이하, 만 23세 이하의 한국 국적 선수 가운데 월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된다.

이승원은 8월 K리그1 25~28라운드 동안 3경기에서 2승 1무라는 팀 성적을 견인하며, 특히 26라운드 FC서울전에서 2개의 도움, 27라운드 수원FC전에서 또 한 번 결정적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총 3개의 도움은 이달 후보군 중 가장 높은 공격포인트였다.
팀의 흐름을 바꾼 이승원의 날카로운 패스, 공간 창출력은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위원 투표 결과, 평균 평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압도적으로 수상자가 됐다는 점 역시 주목된다.
수상 후보에는 강민준(포항), 서명관(울산), 신민하(강원) 등 또래 선수들 9명이 이름을 올렸으나, 이승원의 기여도가 단연 돋보였다. 생애 두 번째 영플레이어상을 품은 이승원은 지난 6월의 기쁨을 다시 한 번 누리게 됐다.
상금과 함께 받은 트로피는 그간의 노력을 증명하는 값진 증표가 됐다. 그라운드의 열기와 팬들의 환호 속에서 이승원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K리그의 젊은 별, 그의 다음 발걸음을 향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