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로보티즈 28만 원대 강보합…PER 1,000배 돌파에 고평가 부담도 공존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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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로보티즈 주가가 장 초반 28만 원대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고평가 논란 속에서도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큰 가운데 시가총액이 코스닥 상위권으로 올라서면서 향후 수급과 기업 실적의 괴리가 어떻게 조정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47분 기준 로보티즈는 전 거래일 종가 283,500원에서 1,000원 오른 284,5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282,00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277,000원에서 286,5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날까지 집계된 변동폭은 9,500원이며, 총 거래량은 145,623주, 거래대금은 409억 7,300만 원을 기록했다.

출처=로보티즈
출처=로보티즈

시가총액은 4조 1,37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12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1045.9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68.85배를 크게 상회했다. 업종 전체 등락률은 같은 시각 0.60%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로보티즈 주식 소진율은 9.33%로 집계돼 대규모 쏠림 매매보다는 관망에 가까운 수급 흐름이 형성된 모습이다.

 

전 거래일 로보티즈는 시가 286,000원, 고가 291,500원, 저가 277,000원, 종가 283,500원을 기록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629,135주에 달했다. 단기간에 거래가 집중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실적 개선 속도가 현재 주가 수준을 얼마나 뒷받침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경계감과 기대감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평가 부담과 코스닥 상위권 시가총액 규모가 맞물리면서 향후 실적 발표, 로봇 산업 성장 모멘텀,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조정 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코스닥 전반의 투자 심리와 글로벌 금리·성장 전망도 로보티즈 주가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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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