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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피툰, 뉴욕서 웹툰 굿즈 흥행”…콘텐츠퍼스트, 북미 IP사업 확장 신호탄
IT/바이오

“태피툰, 뉴욕서 웹툰 굿즈 흥행”…콘텐츠퍼스트, 북미 IP사업 확장 신호탄

허예린 기자
입력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을 운영하는 콘텐츠퍼스트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애니메 NYC 행사에서 대표 웹툰 작품 굿즈와 단행본을 현지 팬들에게 선보였다. 디지털 기반 K-웹툰의 글로벌 지배력과, IP 비즈니스의 확장이 본격화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업계는 “K-웹툰 생태계의 사업 범위가 단순 웹서비스에서 굿즈, 단행본, 라이선싱으로 넓어지는 전환점”으로 평가한다.

 

콘텐츠퍼스트는 2024년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15만명이 방문한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만화 행사 애니메 NYC에서 자사 굿즈샵 ‘클럽젬’ 부스를 단독 운영했다. ‘킹스메이커’,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돼 있다’, ‘웻샌드’ 등 북미에서 흥행한 태피툰 대표작을 기반으로 대나무 부채, 엽서북, 키체인, 여권지갑 등 한국적 소재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굿즈를 대거 기획·제작해 미국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기존 온라인 판매와 달리 현장 오프라인 구매로 팬덤의 체험과 실수요를 확인했다는 데 산업적 의미가 크다.

굿즈 외에도 글로벌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 자회사 잉크로어와 협업한 ‘킹스메이커’ 단행본을 현장에서 선공개하고 북미 첫 패널 토크 및 강지영·하가 작가 사인회를 개최해 IP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했다. 해외 출판·유통 시장에서 웹툰 기반 IP가 단행본, 굿즈,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는 현장을 실증한 셈이다.

 

웹툰 플랫폼들의 북미 시장 공략은 네이버웹툰·카카오픽코마와 같은 국내 대형사의 플랫폼 사업 진출로 시작됐으나, 최근엔 IP를 활용한 파생상품, 출판, 팬미팅 등 2차 사업 모델이 대폭 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주요 만화 시장에서 오프라인 굿즈와 단행본 사업은 webtoon 소비자 저변 확대와 동시에 현지화된 한류 콘텐츠 산업 진화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웹툰 IP 상업화 확장 과정에서 미국의 저작권 및 상표권, 오프라인 판매 규제 등 복잡한 법적 절차와 문화적 장벽도 여전히 산업의 숙제로 남아 있다. 하지만 글로벌 메이저 출판사들과의 협업, 오리지널 굿즈 기획 등은 K-콘텐츠 기업들의 자생적 수익 구조와 한류 콘텐츠 다양성 확산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태피툰과 같은 K-웹툰 기업의 북미 IP 기반 사업 확장은 한국 IT 및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상징한다”며 “굿즈·단행본을 넘어 게임, 영상화, 캐릭터 라이선싱까지 웹툰 IP 시장이 다양한 경로로 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산업계는 K-웹툰 IP가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지 주목하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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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피툰#콘텐츠퍼스트#애니메n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