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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연, 여름에 눈사람 안았다”…위키미키 소녀 감성→일상 속 새 계절 예감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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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숨 막히는 열기에도 불구하고, 위키미키 지수연이 도심 한가운데에서 겨울의 한 조각을 마주했다. 대형 눈사람 앞에서 두 팔을 넓게 벌리고 선 모습은 계절이 바뀌는 듯한 신선함을 안겼고, 하얀 공간과 검은 롱스커트, 가볍게 멘 미니 백팩이 도회적이면서도 이질적인 설경을 완성했다. 그곳에는 얼음을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곳곳을 수놓으며, 여름 속에 깃든 이색적인 한겨울의 놀이를 한껏 부각했다.
지수연은 “요즘 일본에서 핫한 스노우맨 첫 한국 팝업, 한여름 속 한겨울이라는 컨셉으로 준비된 공간이 정말 다채롭다”고 소감을 전하며, 미소가 묻어나는 목소리로 스노우볼 키링 만들기가 즐거웠던 순간을 공유했다. 익숙한 도시 풍경과 대비되는 포근한 빛 아래서, 계절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경험을 자연스레 팬들에게 건넨 것이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독특한 체험 너무 부럽다”, “사진만 봐도 시원하다”, “지수연의 설렘이 가득하다” 등 환호와 공감을 아끼지 않았다. 일상 속 소소한 체험에 담긴 진솔함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며, 아티스트로서의 색다른 매력도 재발견됐다.
예능이나 무대 밖에서도 자신의 밝음과 새로운 시선을 잃지 않는 지수연이 계절의 변화처럼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는 평이 이어진다. 이번 근황은 9월 14일까지 운영되는 스노우맨 팝업에서, 음악과는 또 다른 감성으로 도심의 계절을 재해석하는 특별한 기록으로 남았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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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연#위키미키#스노우맨팝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