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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폭스바겐 신차 집결”…IAA 2025, 전동화 SDV 각축→시장 주도권 쟁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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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폭스바겐 신차 집결”…IAA 2025, 전동화 SDV 각축→시장 주도권 쟁탈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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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모터쇼로 손꼽히는 IAA 모빌리티 2025가 독일 뮌헨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을 대표하는 완성차 3사는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혁신이 융합된 신차를 일제히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전통적 내연기관 강자들이 전기차와 첨단 소프트웨어 특화 시스템으로 판을 다시 짜겠다는 선언적 전략이 시장에 강렬한 울림을 남겼다.

 

BMW는 노이어 클라쎄 기반의 첫 양산형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 ‘뉴 iX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08.7kWh 고전압 배터리와 최대 805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새로운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 시스템은 앞유리 하부를 관통하는 비전 디스플레이와 3D 헤드업 등으로 운전자 및 동승자에 새로운 사용경험을 제공한다. SDV 역량을 집약한 슈퍼브레인 컴퓨터, ‘하트 오브 조이’ 통합 제어 시스템, 지속가능성 개념을 통해 이전 세대 대비 탄소 배출을 34% 감축하며 기술 혁신을 구체화했다.

BMW·벤츠·폭스바겐 신차 집결”…IAA 2025, 전동화 SDV 각축→시장 주도권 쟁탈
BMW·벤츠·폭스바겐 신차 집결”…IAA 2025, 전동화 SDV 각축→시장 주도권 쟁탈

메르세데스-벤츠는 GLC의 첫 전기차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내세웠다. 최고 출력 360kW, 713Km의 주행거리, 크롬 그릴과 99.3㎝ MBUX 하이퍼 스크린,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믹 루프 등 고급화된 디자인과 실내 공간이 눈길을 끌었으며,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까지 통합 제어하는 AI 운영체제 ‘MB.OS 슈퍼브레인’으로 소프트웨어 혁신을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전기 SUV ‘ID.크로스 콘셉트’를 최초 공개했다. MEB 플랫폼 기반, 전륜구동, 211마력의 효율적 파워트레인과 420km의 주행거리, 5인 탑승 공간의 실용성이 특징이다.

 

업계 전문가는 “소프트웨어와 배터리, 차별적 디자인으로 무장한 신차가 향후 시장의 패권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통 완성차의 미래차 전략과 전동화 경쟁은 더욱 고도화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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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