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글로벌 로그라이트 액션 출시”…네오위즈, 게임 시장 확장 신호탄
IT/바이오

“글로벌 로그라이트 액션 출시”…네오위즈, 게임 시장 확장 신호탄

조보라 기자
입력

네오위즈가 액션 로그라이트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를 6월 11일 스팀 글로벌 플랫폼에 정식 출시했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리자드 스무디가 개발한 PC 기반 로그라이트 액션 게임으로, MOBA(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 전투 시스템을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타이틀은 8종의 개성 강한 여행자 캐릭터를 강화해나가는 ‘여행자 숙련도 시스템’과, 전략적 성장 루트 제공을 위한 ‘별자리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싱글플레이는 물론 최대 4인이 협력해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150종 이상의 ‘기억’과 ‘정수’ 아이템을 조합할 수 있어, 매 라운드마다 다른 빌드와 전략을 즐길 수 있다.

 

기술적 차별점으로, 전략적 아이템 빌드업과 실시간 액션의 유연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이는 기존 로그라이트 장르에서 반복성 한계를 지적받은 요소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게임 디자인상 MOBA 특유의 팀전 전투 메커니즘과 로그라이트식 무작위 성장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이용자의 반복 플레이 경험 확대에 중점을 뒀다.

출시를 기념해 스팀에서는 2주간 2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기 로그라이트 게임 ‘딥 락 갤럭틱: 서바이버’, ‘난설’과의 번들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이머를 타깃으로 한다. 관련 번들 구입 시 추가 10% 할인을 제공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게임 내에서는 접속자 전원 대상 ‘몽환의 숲 강아지’ 무료 아이템 증정, ‘보스 8회 처치’ 퀘스트 한정 휘장 이벤트 등 유저 활성화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쟁 구도 측면에서는 로그라이트 액션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노리는 동시에, ‘스팀 넥스트 페스트’ 인기 트렌딩 10위 진입, 프롤로그 버전 50만 다운로드, ‘압도적으로 긍정적’(95%) 평가 기록 등으로 초기 글로벌 반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는 유사 장르 내 협업, 크로스오버 번들 패키지가 이용자 유입 효과를 가져온 전례가 있다.

 

게임 유통 및 정책 측면에서, 스팀을 통한 동시 글로벌 발표, 트레일러 등 멀티채널 마케팅 강화 전략이 주목된다.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은 로컬 인증과 언어 정책 이슈가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네오위즈 또한 기존 플랫폼 기반 강화와 동시, 글로벌 공략법에서 ‘사용자 경험 차별화’와 ‘이벤트 중심 유저 참여’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셰이프 오브 드림즈’ 출시에 대해 “국내 중대형 게임사가 로그라이트·MOBA 융합 장르의 전면 진출을 선언한 신호탄”이라 평하며, 네오위즈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출시 이후 가파른 이용자 유입과 운영 안정성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게임의 시장 안착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보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네오위즈#셰이프오브드림즈#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