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로 전국체전 현장 생생 전달”…SK브로드밴드, B tv 특집뉴스 매일 편성
SK브로드밴드가 지역채널을 통해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소식을 매일 생방송으로 선보인다. 전국체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올해 부산에서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돼 역대 최대 규모 참가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B tv 특집뉴스는 개·폐막식과 육상, 농구, 배구, 야구 등 부산 주요 경기장의 다양한 종목 경기를 포함해, 당일 주요 경기와 각종 이슈를 집중 조명한다.
케이블TV 지역채널 'B tv 부산뉴스'에서는 대회 기간 매일 저녁 7시에 30분간 '부산 2025 전국체전 특집뉴스'를 생방송으로 방송한다. 특집뉴스에서는 스포츠 평론가, 전·현직 선수 등 전문가가 출연해 경기 결과와 이슈를 심층 분석하며, 현장 리포트와 선수 인터뷰, 경기 영상도 실시간 제공된다. 당일 주요 경기 분석뿐만 아니라 다음 날 경기 일정과 관전 포인트도 안내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정보 전달 방식을 확대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스포츠 중계와 정보 방송을 융합해, 지역 생활 밀착형 콘텐츠 전략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는 한정된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활용한 방송 사업자의 국지·심층 정보 서비스 차별화 노력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케이블TV가 전통적인 스포츠채널과 차별화된 지역 연계 서비스를 꾸준히 늘릴 경우, 로컬 미디어로서의 위상 강화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메가스포츠 이벤트 생중계에 AI 기반 장면 편집이나 맞춤 인터뷰, 빅데이터 기반 현장 리포트 등 IT 융합형 기법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위성 및 IPTV 중심의 전국중계가 주류지만, 이번과 같이 지역 방송 채널이 지역성과 실시간성을 결합한 현장 특집 뉴스를 대규모로 선보이는 사례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초 지역 콘텐츠 진흥 정책의 일환으로 방송 플랫폼별 지역 밀착형 보도·중계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 기반 스포츠 행사의 안정적 중계·정보 전달 체계 마련과 동시에, 데이터·AI 등 신기술과의 융합 활성화까지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지역채널이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연동하고, 스포츠 중계에 실시간 IT 기반 요소를 더한다면 커뮤니티 서비스 역할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이번 B tv 특집뉴스와 같은 지역 기반 중계 서비스가 실제 시장에서 새로운 방송 모델로 안착할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