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0.76% 하락 마감권 등락…코스닥 동종업종 상승장 속 약세
코스닥 상장사 클로봇 주가가 11월 25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동종업종의 상승 흐름과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투자심리 위축이 겹치며 로봇 관련 성장주의 주가 방향성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33분 기준 클로봇은 전 거래일 종가 36,200원 대비 0.76% 하락한 35,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폭은 275원이다.

이날 클로봇은 시가 37,350원에서 장을 출발했다. 장중 한때 37,7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35,850원까지 밀리며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장중 고가와 저가 기준 변동폭은 1,85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동향을 보면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297,941주, 거래대금은 109억 2,300만 원이다. 단기 매매 수요가 유입되며 회전이 이뤄지고 있으나, 주가 방향성은 아직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은 모습이다.
클로봇의 시가총액은 9,010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80위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클로봇 주식 소진율은 1.68%로 집계돼 아직 외국인 보유 비중은 낮은 편이다. 성장성 평가 지표로 활용되는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94.67을 기록 중이다.
동일 업종 지수가 25일 오전 기준 1.11%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클로봇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는 살아나고 있지만 개별 종목별로는 실적과 수급에 따른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전 거래일인 11월 24일 클로봇은 시가 36,150원에 출발해 장중 36,800원까지 올랐다가 34,1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넓은 범위에서 움직인 뒤, 결국 3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1,064,131주로, 최근 들어 단기 매매 거래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속에 수급과 실적 모멘텀이 주가 향방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코스닥 변동성, 로봇 관련 정책 지원, 개별 기업 실적 발표 일정 등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