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0.20% 약세…PER 업종 평균 절반 수준에 저평가 논쟁
더본코리아 주가가 11월 26일 장 초반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은 업종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투자자들 사이에서 저평가 여부를 둘러싼 온도 차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향후 실적 흐름과 소비 경기 방향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6일 오전 9시 3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 종가 25,100원 대비 50원 내린 2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0.20%다. 시가는 24,850원에서 형성됐고 장중 고가는 25,100원, 저가는 24,850원으로 나타났다. 현재가는 저가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장 초반 변동폭은 250원에 그치며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더본코리아의 PER은 9.67배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평균 PER 21.91배와 비교하면 절반에 가까운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외식·프랜차이즈 업황 둔화 우려와 소비 심리 변동성이 밸류에이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반면 일각에서는 상대적 저평가 구간 진입 가능성을 거론하며 기업 이익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제시된다.
동일 업종이 이날 0.01%의 미미한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더본코리아는 소폭 하락세를 연출하며 업종 지수와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거래량도 아직 크지 않아 뚜렷한 매수·매도 주체가 나타나지 않은 관망 장세로 해석된다.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은 3,68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532위 규모다. 상장주식수는 1,477만6,640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11만8,233주를 보유해 외국인 소진율은 0.80%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2,163주, 거래대금은 약 5,400만 원으로 나타나, 전날 2만182주가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거래 에너지는 다소 약화된 상태다.
배당 측면에서 더본코리아는 1.20%의 배당수익률을 제공 중이다. 금리 고점 논의가 이어지는 환경에서 안정적인 배당은 수익 추구형 투자자에게 일정 부분 매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향후 실적과 현금흐름에 따라 배당 지속 가능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와 소비 지표 흐름을 병행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제시된다.
전날인 11월 25일 더본코리아 주가는 25,250원에 출발해 장중 25,500원까지 올랐으나 24,500원까지 눌리며 변동성을 보였다. 최종 종가는 25,100원으로 마감했고 거래량은 2만182주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는 2만 원대 중후반 가격대에서 매수·매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외국인 수급과 업종 전반 투자 심리가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