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걷고 퀴즈 풀면 포인트 적립”…캐시워크, 앱테크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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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와 간단한 퀴즈로 포인트를 쌓는 앱테크 서비스가 재테크 보조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11월 21일에도 캐시워크의 돈버는 퀴즈가 출제되며, 이용자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소액 포인트를 활용한 소비 패턴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한 보상형 서비스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21일 캐시워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돈버는 퀴즈에서는 CJ ONE과 제휴한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는 CJ ONE이 매일 1만 개의 선물을 제공한다는 내용과 함께 11월 21일 경품으로 제공되는 이용권 명칭을 묻는 형식으로, 정답은 TVING으로 제시됐다. CJ ON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캐시워크 돈버는 퀴즈는 이용자가 일정 걸음 수를 채우거나 퀴즈를 풀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광고 시청, 설문조사 참여, 출석 체크 등 다양한 미션이 제공돼,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누구나 소액 보상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보상형 광고 기반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소규모 자산 관리와 직결되며 앱테크 시장을 키우고 있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고금리·고물가 환경에서 생활비 절감을 위한 수단으로 앱테크 활용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한다. 금융 자산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초보 투자자와 청년층이 소액 포인트를 적립해 모바일 상품권, 간편결제 포인트 등으로 전환하면서 일종의 생활형 재테크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과도한 광고 노출과 개인정보 활용 범위 등에 대한 투명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캐시워크는 적립된 포인트를 제휴처 결제나 기프티콘 교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다만 퀴즈 운영 방식은 수시로 조정될 수 있고, 일부 문제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업계에서는 앱테크 서비스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제휴 이벤트와 경품 구조가 앞으로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앱테크와 연계한 마케팅 경쟁이 온라인 유통·콘텐츠 구독 시장 전반에 어떤 파급 효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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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cjone#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