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스페셜티케미컬 3.90% 약세…코스피 하락장 속 거래량 줄며 눌림
21일 코스피 시장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반적인 업종 하락 흐름 속에서 낙폭이 업종 평균을 소폭 웃돌면서 단기 조정 양상이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9분 기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 거래일 종가 51,300원 대비 2,000원 떨어진 49,3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약 3.90%로, 같은 시각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인 마이너스 3.40%보다 다소 큰 폭이다.

이날 주가는 49,35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49,950원까지 올랐으나 48,800원까지 밀리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가는 장중 고가와 저가 사이 중하단 구간에서 형성돼 있으며, 현재까지 기록된 변동폭은 2,000원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까지 누적 거래량은 3만 9,659주, 거래대금은 19억 5,100만 원이다. 전 거래일 장 마감까지 거래량 13만 6,606주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개장 초 기준으로는 거래 열기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거래량이 전날보다 줄어든 가운데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단기 매도 우위 속 관망세가 짙어졌다고 해석한다.
기업 가치 측면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1조 4,893억 원 수준으로 코스피 전체 상장사 가운데 226위에 올라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138.87배로,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성장 기대주 성격을 보여준다. 외국인 소진율은 5.42%로 집계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특수화학 업종 전반에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대체로 업종 흐름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업종 평균보다 낙폭이 다소 큰 만큼 단기 수급 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개별 기업 실적과 업종 수급, 대외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할 시기라며, 국내외 경기 지표와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 흐름에 따라 특수화학 수요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향후 주가 방향은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와 글로벌 수요 회복 속도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포함한 개별 종목의 추세를 섣불리 단정하기보다 실적 개선 여부와 업황 사이클을 꾸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주요 거시지표 발표와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