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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안보 의식 높인다”…서울시, 시민참여형 안보동행 행사 마련
정치

“일상 속 안보 의식 높인다”…서울시, 시민참여형 안보동행 행사 마련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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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인식 제고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한층 뜨거워진 가운데, 서울특별시가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앞세워 ‘서울 안보동행 행사’에 나섰다. 서울시는 1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청사와 서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체험형 행사를 연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안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 측은 “평화롭고 안전한 도시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행사 일정은 다채롭게 구성됐다. 15일에는 작곡가 박은혜 이화여대 교수 총감독 아래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과 김성훈 댄스 프로젝트 등이 참여하는 ‘안보 음악회’가 막을 올린다. 음악과 무용을 결합해 안보와 평화의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할 전망이다.

 

이어 17일엔 ‘이미 시작된 드론전쟁, 서울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안보 포럼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의 드론 대응체계 구축 계획, 실제 도시 적용 방안 등을 전문가와 시민들이 자유롭게 토론한다. 포럼 전 과정은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18일에는 ‘제50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행사’가 마련된다. 현장 민방위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방독면 착용 및 응급처치 등 여성 대원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 경진대회도 열린다.

 

행사의 대미는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6·25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추모식, ‘제75주년 서울수복기념 행사’를 포함한 안보페스타가 진행될 예정이다. 안보 동맹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시민이 직접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시 비상기획관 김명오는 “이번 행사가 안보를 향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의 안보 동행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행사 종료 후 여론과 현장 반응을 종합해, 향후 시민 안보교육 및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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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안보동행#서울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