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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영혼을 울리는 피아노, 뜨거운 감동→새 가왕 즉흥 소감에 시청자 숨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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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영혼을 울리는 피아노, 뜨거운 감동→새 가왕 즉흥 소감에 시청자 숨멎”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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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 아래 숨겨진 목소리들이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 ‘복면가왕’ 무대에 울려 퍼진 영혼을 울리는 피아노의 진심 어린 고백이 가을 저녁을 진한 여운으로 적셨다. 음악과 열정, 그리고 거침없는 도전의 순간이 한 자리에서 교차하며 시청자를 단숨에 무대 한가운데로 초대했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수박, 황금비율 컴퍼스, 푸른 하늘 은하수, 영혼을 울리는 피아노의 불꽃 튀는 2라운드 대결이 시선을 붙들었다. 피아노는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과 박효신의 ‘야생화’로 무대마다 깊은 감정선을 펼쳤고, 객석의 숨을 멎게 하는 호소력으로 가왕전까지 거침없이 진출했다. 반면 방어전에 나선 악귀 쫓는 호랑이는 김현식의 명곡 ‘내 사랑 내 곁에’로 진중한 감동을 전했으나, 30대 69의 투표 결과에 아쉬운 퇴장을 맞았다.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새 가왕이 된 영혼을 울리는 피아노는 벅찬 소감을 전하며 “가왕님의 무대에 넋을 빼앗긴 채 감탄했다. 가왕이 될 줄 상상도 못 했는데 진심으로 영광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악귀 쫓는 호랑이의 정체는 더베인 보컬 채보훈으로 밝혀지며, 그의 뜨거운 도전에 무대위 박수가 이어졌다. 붉게 물들인 머리칼로 강렬한 각오를 보여준 채보훈은 “저만의 음악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기에 계속 무대에 선다”며 자신의 진심과 앞으로의 열정을 고백했다. 이어 매 라운드 함께한 동시대 뮤지션들과의 만남, 그리고 무명시절의 깊은 그리움까지 모두 하나로 모아무대에 녹여냈다.

 

이어진 정체 공개에서는 수박이 래퍼 신스, 컴퍼스는 이소은, 은하수는 엔시티 위시 재희로 각각 밝혀졌다. 피아노의 정체가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유리아일 것이라는 추정이 이어졌는데, 유리아는 탁월한 라이브와 풍부한 감성으로 이미 지난해 ‘복면가왕’ 3라운드까지 올랐던 주인공이다. 이번 가왕전에서 보여준 무대는 지금도 뮤지컬 ‘멤피스’ 펠리샤로 활약 중인 유리아의 성장사와 긴밀하게 맞물렸다.

 

진심이 노래가 되고, 도전이 서사가 되는 순간. ‘복면가왕’의 특별한 무대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5분 시청자의 일상에 작은 전율을 남기고 있다. 판정단 방청 신청은 ‘복면가왕’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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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울리는피아노#복면가왕#채보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