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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소수계좌 매수 집중”…기관 투심 쏠림에 투자주의경보
경제

“초록뱀미디어, 소수계좌 매수 집중”…기관 투심 쏠림에 투자주의경보

오태희 기자
입력

초록뱀미디어가 소수 계좌 중심의 거래 집중으로 2025년 9월 11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며 투자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3일간 기관투자자의 매수 관여율이 40.98%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주가 변동률이 19.42%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은 20.19%를 기록했다.  

 

이번 지정은 상위 소수 계좌들의 매수 비중이 40%를 넘어서고 주가가 크게 출렁인 점이 주요 사유다.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에 따르면, 3일간 종가 변동률이 15% 이상이면서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또는 매도 관여율이 40%를 초과하는 경우, 또 일평균 거래량이 3만주 이상일 때 해당된다.  

[공시속보] 초록뱀미디어, 소수계좌 거래집중 지정→투자주의경보 발령
[공시속보] 초록뱀미디어, 소수계좌 거래집중 지정→투자주의경보 발령

거래소는 “비정상적 거래 패턴에 대한 경고와 투자자 보호가 취지”라며 “주가와 거래량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는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초록뱀미디어는 최근 5일 및 15일 내에 동일 사유로 지정된 이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에선 수급 쏠림과 급등락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투자경보지정제도는 시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수 계좌 주도의 시세 조정 및 이상 거래를 사전에 경고해 시장 질서와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향후 추가 지정 여부나 경보 해제는 시장 상황 및 관련 규정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 강화와 시장 안전망 구축을 위해 시장경보제도 운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주가 변동 가능성과 투자 분위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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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한국거래소#투자주의경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