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분자 히알수 개발”…휴젤, 임상 기반 스킨케어 재정의 예고
히알루론산 분자구조 기술이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스킨케어 접근법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휴젤의 임상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꾸며, 클리니컬 기반 화장품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제품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부터가 리뉴얼 제품군의 신호탄이다. 최근 수년간 누적 480만개 판매로 시장성을 입증한 이 제품은, 올해 디자인과 성분까지 체계적으로 개편된다.
핵심은 신규 히알루론산 특허 성분 ‘초저분자 히알수’와 크로스HA 네트워크다. 초저분자 구조는 분자량을 1,000달톤 이하로 낮춰 기존 히알루론산 대비 피부 흡수력과 보습 지속성을 개선한 원리다. 기존 대분자 히알루론산이 피부 표면 수분막 강화에 머물렀다면, 초저분자 방식은 진피 깊숙이 수분 공급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휴젤 측 설명이다.

피부 임상 전문기관의 인체적용시험 결과도 주목된다. 제품 도입 후 피부 수분 밀도가 5배 이상 증가했고, 여러 층에 걸쳐 30층 이상의 피부 속까지 수분 충전 효과가 확인됐다. 100시간 이상 보습이 유지된다는 실증 데이터도 획득했다. 리뉴얼 과정에서 주요 로고·패키지 디자인도 브랜드의 ‘클리니컬’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강조하도록 업그레이드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히알루론산 분자조작, 맞춤형 보습 기술을 앞세운 미국, 유럽 화장품 기업들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휴젤 역시 특허 성분과 임상 데이터를 앞세워 시장 경쟁력 확보를 노린다. 특히 메디컬 에스테틱과 코스메틱 경계에서 임상 시험 기반 소재 차별화 경쟁이 점차 심화되는 양상이다.
국내에서는 2020년대부터 식약처 임상 기준 강화, 기능성 화장품 인증 규정 등이 확대 적용되고 있다. 인체적용시험 데이터의 투명성 확보와 임상효과 증명의 법적 요구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R&D 역량과 특허 성분, 객관적 유효성 데이터를 마케팅 필수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피부과학 분야 전문가들은 “초저분자 히알루론산은 향후 장기적 피부 장벽 기능 회복 분야에서도 확장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다. 업계는 휴젤의 새 브랜드 전략이 실제 시장에서 소비자 신뢰도와 임상 효능 양쪽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