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차이나테크TOP10위클리타겟커버드콜 신규상장”…한국거래소, ETF 시장 다양화 기대

차이나 테크기업을 추종하는 신개념 ETF인 ‘RISE 차이나테크TOP10위클리타겟커버드콜’(단축코드 0094L0)이 2025년 9월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상품 출시로 ETF 시장의 상품 다양성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ETF는 2025년 8월 29일 최초로 설정된 후 정식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한글 종목명은 ‘KB RISE 차이나테크TOP10위클리타겟커버드콜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 영문 종목명은 ‘KB RISE China Tech TOP10 Weekly Target Covered Call ETF’다. 표준코드는 KR70094L0006, 단축코드는 A0094L0으로 지정됐다.

이 상품은 ‘Bloomberg China Tech Select TOP 10 + 12% Target Premium Weekly Index’를 기초지수로 삼으며, 1좌당 순자산가치(NAV)는 지수의 일간 변동률과 유사하게 운용된다. 투자자는 중국 대표 테크기업 10곳의 주가 움직임과 함께, 주간 타겟 커버드콜 전략을 통한 프리미엄 추구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분배금은 매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산정해 익영업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 지급된다. 투자신탁 회계기간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최초 회계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집합투자업자는 KB자산운용이 맡으며, 메리츠증권과 iM증권이 지정참가회사 및 유동성공급자로 참여한다. 신탁업자는 HSBC, 일반사무관리회사는 KB펀드파트너스다.

신규 ETF 상장으로 다양한 자산운용 전략이 도입되면서 국내 ETF 시장에 추가적인 투자 대안이 마련된다. 업계에서는 중국 테크 산업 성장 기대감과 고정 프리미엄형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맞물릴 경우, 해당 ETF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총좌수, 1좌당 순자산가치, 신탁재산총액 등 세부 수치는 상장일 전일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실물주식 투자에 더해 커버드콜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ETF 상품이 늘어나면서, 장기적으로 시장 투자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ETF 시장 내 경쟁 심화와 전문 상품 출시 등 발전 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