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장중 1.44% 상승…2분기째 업종 강세 흐름과 동반 상승
코스피 대형 2차전지 소재주인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11월 20일 장 초반 소폭 상승하며 업종 전반의 강세 흐름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투자자들의 수급이 다시 유입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 가운데서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수급 방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8분 기준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종가 195,900원보다 2,800원 오른 198,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 직후 199,9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197,800원과 201,500원 사이에서 오르내리며 장중 변동폭은 3,7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7조 7,181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38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장주식수는 88,946,220주로, 유통 물량 규모가 큰 대형 성장주로서 기관과 개인, 외국인 등 다양한 투자 주체가 참여하는 종목 구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 비중은 다소 제한적인 편이다. 총 외국인한도주식수 88,946,22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8,259,048주로 집계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9.29% 수준으로, 대규모 매수 또는 매도가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중립적 수급 구조로 해석된다.
동일 업종 지수는 이날 1.69% 등락률을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도 장 초반 주가가 1%대 후반 오르며 업종 전반의 긍정적 분위기를 따라가는 흐름이다. 오전 9시 8분 기준 거래량은 29,015주, 거래대금은 57억 7,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배당수익률은 0.12%로, 성장주 특성상 시세 차익 중심 투자 성격이 강한 종목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전일인 11월 19일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201,000원에 출발해 장중 202,500원까지 올랐지만 192,6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큰 하루를 보냈다. 이후 종가는 195,900원에 마감했고, 당시 거래량은 443,784주였다. 단기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세가 맞물리며 널뛰기 장세가 연출된 셈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2차전지 소재주 전반에 대한 평가가 보수적으로 바뀌었지만, 업종 내 대표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와 반발 매수세가 간헐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처럼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큰 종목이 업종 지수와 동조화된 흐름을 보일 경우, 관련 테마 전반의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재개 여부, 2차전지 소재 수요 전망, 전방 자동차와 전자 산업의 실적 흐름 등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금리 수준과 글로벌 증시 흐름이 단기 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