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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랄랄 벡스코 폭소 장악”…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2,700명 열광의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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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랄랄 벡스코 폭소 장악”…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2,700명 열광의 함성

이예림 기자
입력

밝은 에너지로 수놓인 무대는 박명수와 랄랄이 등장한 순간 한바탕 폭소와 환호로 터졌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의 2,700여 관객은 아시아 최대 코미디 축제의 서막을 온몸으로 맞이했다. 국내외 정상급 코미디언들 앞에 평범한 밤은 이내 열기와 설렘에 휩싸였고, 웃음이 물결치는 감동의 장면이 펼쳐졌다.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개막공연으로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 축제다운 위상을 또 한 번 증명했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 속 실내에서 치러져 더 많은 관객이 몰렸으며, 국내외 코미디팀의 다양한 무대가 관객들의 긴 기다림에 색다른 즐거움으로 응답했다.

“박명수·랄랄, 2,700명 폭소 이끌다”…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전석 매진 열기 /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박명수·랄랄, 2,700명 폭소 이끌다”…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전석 매진 열기 /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개그맨 김동하의 사회로 진행된 블루카펫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준호 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등 주요 인사와 수많은 공연팀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변기수의 해수욕쇼’, ‘소통왕 말자할매 show’ 등 국내 팀과 ‘벙크토피아’, ‘웍앤올’, ‘최강 일본 개그쇼’ 등 해외팀이 총출동해 현장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개막 무대의 첫 포문은 박명수가 열었고, 곧 이어 랄랄이 부캐릭터 ‘58년생 건물주 이명화’로 등장해 트로트 ‘진짜배기’를 열창했다. 박명수의 재치와 랄랄의 통통 튀는 캐릭터가 만들어낸 센스있는 티키타카는 객석을 또 한 번 들썩이게 했다. 해외팀 ‘벙크토피아’의 인형극과 그림자 마술 무대가 이어지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만의 이국적인 감흥도 선사했다.

 

특히 올해 코미디 유튜브 대상은 랄랄이 ‘쉬케치’, ‘스낵타운’을 제치고 차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시상해 의미를 더했다. 랄랄은 “요즘 웃을 일 없는 각박한 세상에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면 된다”는 진솔한 수상 소감으로 환호와 감동을 이끌어냈다.

 

2부 갤라쇼에서는 ‘개그콘서트’ 팀이 ‘심곡파출소’, ‘데프콘 어때요’, ‘말자 할매’ 등 익숙한 코너들을 릴레이로 선보여 현장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윤수일의 축하무대와 모두가 함께 뛰는 즉석 댄스파티까지, 무더위를 날리는 특별한 한여름 밤의 추억이 완성됐다.

 

무대 마지막, 모든 출연진은 ‘부산바다! 웃음바다!’를 외치며 이번 페스티벌의 감동을 깊게 남겼다.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고, 온라인으로 진행된 ‘썰피소드’팀의 공연까지 호응을 얻으며 부산 시내 전역을 웃음의 열기로 물들였다.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9월 7일까지 극장 공연과 길거리 행사,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개그콘서트’, ‘만담어셈블@부코페’, ‘희극상회’, ‘안영미쇼’, ‘변기수의 해수욕쇼’ 등 각양각색 코미디 공연이 부산 곳곳을 채울 전망이다. 또한 김준호 집행위원장과 팬스타 라인닷컴 김종태 대표이사의 협약을 계기로, 지역 문화 콘텐츠와 축제의 미래도 한층 밝아졌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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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랄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