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악귀 쫓는 호랑이의 절실한 외침”…채보훈, 3연승 갈림길→수박·컴퍼스 정체 긴장감 치솟아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가득한 무대 위에 ‘악귀 쫓는 호랑이’가 당당한 걸음으로 등장하며 순간의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악귀 쫓는 호랑이는 연속된 승리의 여운을 품은 채, 세 번째 가왕 자리에 도전하는 간절함을 숨기지 않았다. 관객과 판정단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설렘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시선을 무대에 보냈다.
수박과 황금비율 컴퍼스, 푸른 하늘 은하수와 영혼을 울리는 피아노, 네 명의 도전자가 2라운드에서 각자의 색채로 뜨겁게 맞붙었다. 무대 위 환상적인 목소리에 대해 여러 추측이 오갔고, 수박을 두고는 스위티 출신 제이니, 컴퍼스의 정체로 가수 이소은이 거론됐으며, 은하수에는 엔시티 위시 재희, 피아노는 가수 유리아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이 모든 추측의 향연을 지켜보는 판정단 이창민, 산들, 리사, 미미, 백호, 케이, 이재율, 마선호의 생동감 넘치는 반응이 방송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미 지난 회차에서 ‘악귀 쫓는 호랑이’는 아이들의 'LION'을 한껏 절제된 감정으로 부르며 숲속 탐험가에 40대 59로 승리, 2연승을 쟁취했다. 그 치열한 대결 끝에 정체를 드러낸 숲속 탐험가는 유리상자 이세준으로 밝혀졌고, 패배의 아쉬움보다 따듯한 격려와 박수가 이어졌다. 두 번째 가왕으로서 소감을 전하던 악귀 쫓는 호랑이, 즉 채보훈으로 추정되는 주인공은 “아직도 꿈을 꾸는 기분”이라며 무대에 더 오래 머무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고백해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그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오랜 시간 깊이 남아 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무대의 막이 오르고, 이제는 세 번째 연승을 향해 나아가는 악귀 쫓는 호랑이의 도전이 남았다. 판정단과 방청객의 호흡, 새로운 도전자들의 불꽃 튀는 무대, 여러 정체에 대한 끝없는 추측이 교차하며 이날 ‘복면가왕’은 다시 한 번 일요일 밤 감동의 드라마를 예고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예측불허의 반전과 깊은 여운을 남기며 ‘복면가왕’이 시청자 곁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