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타라이트 연말대규모업데이트 예고…컴투스, 개발방향 공개
컴투스가 모바일 게임 더스타라이트의 연말 대규모 업데이트 윤곽을 공개하며 라이브 서비스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신규 지역과 협동 콘텐츠, 전투 시스템 개편을 한꺼번에 예고해 라이브 게임의 수명 연장과 이용자 결속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개발진이 직접 향후 로드맵을 설명하는 공개형 방송이 이용자 신뢰 회복과 장기 운영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컴투스는 24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더스타라이트 연말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는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올해 연말과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핵심 개발 방향을 개발진이 직접 설명한다.

방송에는 더스타라이트 개발을 총괄하는 박경태 기획실장과 김호성 사업부장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이달과 다음 달에 순차 적용될 주요 패치 계획을 공개하고, 사전에 취합된 질문과 방송 중 접수되는 실시간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이용자와의 양방향 소통을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가장 먼저 소개될 업데이트는 26일 적용 예정인 대규모 신규 콘텐츠다. 핵심은 신규 지역 부서진대지와 월드 단위로 개편되는 별의낙원이다. 부서진대지는 상위 이용자를 겨냥한 고난도 필드와 보스 전투 중심의 지역으로 설계될 가능성이 크다. 별의낙원은 개별 단계 단위가 아닌 월드 단위 개편을 통해 성장 동선과 보상 구조를 재정비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성물과 신규 보스 몬스터, 전투 시스템 조정, 이용자 편의 기능 개선 내용도 공개된다. 성물은 캐릭터 성장의 핵심 장비 및 능력 강화 축으로, 신규 성물이 추가되면 빌드 다변화와 메타 재편이 뒤따를 수 있다. 전투와 편의 기능 개편은 전투 난이도 곡선과 반복 플레이 피로도를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다음 달로 예정된 업데이트의 중심 축은 길드 기반 협동 콘텐츠 강화다. 컴투스는 방송에서 길드 던전, 길드 창고와 보상 분배 기능 등 협업 중심 신규 시스템을 처음 공개한다. 길드 던전은 길드 단위 공략을 전제로 하는 다인 협동 전투 구조로 예상되며, 길드 창고·분배 기능은 던전 보상과 재화를 길드 내부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될 가능성이 있다.
길드 성장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운영 이벤트 계획도 함께 안내된다. 특정 기간 동안 길드 미션이나 공헌도에 따라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장기 체류와 복귀 유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협동 콘텐츠는 과금 성향과 무관하게 참여 폭을 넓히는 수단이어서 커뮤니티 기반 라이브 게임 운영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컴투스는 이번 방송에서 내년 상반기 업데이트 방향성도 일부 공개한다. 특히 신규 클래스 개발 현황을 다루며, 스킬 콘셉트와 역할군, 기존 클래스와의 시너지 구조 등 로드맵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클래스 출시는 전투 메타 재편과 유료 상품 구성 변화로 이어져 매출 구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더스타라이트 개발자 방송을 두고 대규모 업데이트에 앞서 유저 피드백을 선제적으로 수렴하려는 시도라 보고 있다. 최근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은 신규 지역과 클래스 추가뿐 아니라, 커뮤니티와 소통 방식, 과금 구조를 함께 조정하는 방향으로 운영 전략을 다변화하는 추세다.
컴투스는 연말과 내년 상반기에 걸친 더스타라이트의 콘텐츠 확장과 시스템 개편을 통해 장기 흥행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산업계는 개발진이 공개한 로드맵이 실제 패치와 운영 과정에서 얼마나 충실히 구현돼 이용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