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거래량 활발”…실리콘투, 코스닥 상승세 지속
코스닥 시장 주도주 중 하나인 실리콘투가 9월 8일 장중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 2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실리콘투의 주가는 42,7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1.67% 오른 상태다. 시가 41,800원으로 출발한 실리콘투는 이날 고가 42,850원과 저가 41,600원 사이에서 1,250원에 이르는 넓은 가격 변동폭을 보였다.
특히 262,937주의 거래량과 111억 1,400만 원 규모의 거래대금이 집계되며 매매 역시 활발하게 이어졌다. 거래량과 금액 모두 코스닥 평균 대비 높은 편에 속하며, 실리콘투가 시장 내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가는 장중 고가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단기 매수세 유입 효과도 적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 흐름이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인 1.30% 상승과도 연동된 결과라는 점에 주목한다. 실리콘투의 PER은 19.52배로 업종 평균(19.92배)에 비교해 특별히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시가총액 역시 2조 6,120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18위 자리를 지켰다.
외국인 투자 동향도 눈에 띄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수는 총 496만 1,858주로, 실리콘투 전체 발행주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8.11%에 이르렀다. 현장 애널리스트들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IT·유통주 강세가 단기적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특히 실리콘투는 업종 중심주의 흐름과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맞물려 등락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의 기술주 시장 지원 정책과 더불어 투자 심리 회복세도 반영되면서 코스닥 주요 종목들의 변동성 확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내 유동성과 투자주체별 매매 움직임이 주가 향방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