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12.78% 급등”…장중 69,700원 돌파, 대규모 거래에 주가 급상승

11일 오후 DB하이텍 주가가 장중 12.78% 오르며 69,700원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9분 기준 DB하이텍은 전일 종가 61,800원 대비 7,900원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거래와 동종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수익비율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이날 DB하이텍 시가는 62,100원에 출발한 뒤 저가 60,500원에서 고가 70,700원 사이로 등락하며 변동성이 컸다. 거래량은 4,754,850주, 거래대금은 3,164억 3,000만 원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전체 상장주식 43,504,588주 가운데 13,759,538주를 보유해 외국인 소진율 31.63%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3조 279억 원으로 코스피 138위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DB하이텍 상승률이 이날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 1.62%를 크게 상회한 점, 그리고 주가수익비율(PER)이 13.66배로 동일업종 평균 18.49배보다 낮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배당수익률도 1.76%에 이르러 투자자들의 관심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업계에서는 DB하이텍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전반적인 업황 회복세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또 비교적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이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간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향후 DB하이텍 주가 흐름은 업황 개선과 수급 상황, 반도체 시장 추이 등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금리 방향성, 대외 불확실성과 함께 업종 내 밸류에이션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