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드래곤포니 열정 사운드 휘감다”…도심 포효→렛츠락페스티벌 현장 울린 청춘의 물결
엔터

“드래곤포니 열정 사운드 휘감다”…도심 포효→렛츠락페스티벌 현장 울린 청춘의 물결

한채린 기자
입력

밝고 반짝이는 무대 위로 드래곤포니의 강렬한 사운드가 도심을 감싸며, 렛츠락페스티벌의 풍경을 틀어쥐었다. 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는 각자의 빛나는 개성과 에너지로 관객과 호흡했고, 청춘의 열기도 그 위에서 더 짙어졌다. 첫 곡이 던져지던 순간 거침없이 쏟아진 함성은 곧, 무대와 관객 사이를 오가는 묵직한 벅참으로 남았다.

 

서울 난지한강공원, 트렌디한 청춘들이 모인 렛츠락페스티벌 현장은 밴드 드래곤포니의 등장이란 한 장의 드라마로 완성됐다. 오프닝의 ‘Waste’와 ‘이타심’은 거침없는 연주와 파워풀한 손짓으로 공간의 온도를 빠르게 높였다. 최근 공개된 신곡 ‘지구소년’은 곡 특유의 애틋함과 서정적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분출했다. 관객들은 드래곤포니의 감성 로킹에 자연스럽게 몸을 실었고, 이어진 ‘Pity Punk’, ‘꼬리를 먹는 뱀’, ‘모스부호’가 파도처럼 겹쳐오며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드래곤포니, 렛츠락페스티벌 휩쓸다”…폭발적 사운드→도심을 물들인 청춘 에너지 / 안테나
“드래곤포니, 렛츠락페스티벌 휩쓸다”…폭발적 사운드→도심을 물들인 청춘 에너지 / 안테나

무대 위에서 멤버들은 강렬한 연주 사이사이 감미로운 멜로디와 섬세한 사운드로 밴드 특유의 색깔을 남겼다. 대표곡 ‘Not Out’, ‘POP UP’에서는 팬들의 함성과 손짓이 강물처럼 이어졌다. 드래곤포니는 음악에 몰입한 채 자유롭고 유연한 움직임으로 공연의 밀도를 빈틈없이 채워갔다. 여름의 열기가 남아 있는 도심 속에서 이들은 뜨겁게 청춘을 불태웠고, 한편 융합된 사운드는 가을 무드의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드래곤포니는 청춘의 즉흥, 밴드 사운드의 진폭, 그리고 세련된 메시지로 현장의 중심에 섰다. 단단하게 쌓아올린 음악성과 거침없는 퍼포먼스는 올해 페스티벌 무드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앞으로도 드래곤포니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울산서머페스티벌, 전주 JUMF 등 국내 유수의 뮤직 페스티벌 라인업에 연이어 합류하며 ‘K-밴드씬 최고 루키’로 급부상하고 있어 음악 팬들의 기대가 이어진다. ‘2025 렛츠락페스티벌’에서 펼쳐진 드래곤포니의 다채로운 무대는 여름의 뜨거움과 가을의 서정이 어우러진 특별한 청춘의 기록으로 오래 남을 전망이다.

한채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드래곤포니#렛츠락페스티벌#지구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