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 1,305억”…매출 둔화·수익성 하락에 순손실 전환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악화되며 올해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롯데쇼핑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0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4,101억 원으로 4.4% 줄었고, 당기 순이익은 487억 원 손실로 적자 전환됐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기대치인 1,388억 원을 6% 가량 밑도는 결과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매출 둔화와 수익성 하락이 겹치면서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순손실 전환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경영진의 추가 해명과 실적 부진 원인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실적 반등보다는 비용구조 재점검과 수익성 강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유통업계 연구원들은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비용 효율화나 사업 체질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롯데쇼핑 측은 시장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핵심사업 효율화와 실적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4분기 실적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연간 실적 부진 흐름이 이어질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3분기에는 순이익을 기록했던 반면 올해는 487억 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사업 전략 변화가 롯데쇼핑의 시장 신뢰 회복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