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노테크 상장 첫날 287% 급등”…코스닥 시장 투자 열기 속 상한가 기록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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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크가 11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이후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뛰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이노테크는 상장 첫날부터 코스닥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7일 오전 9시 3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노테크는 전일 종가 14,700원에서 출발해 시가 50,300원으로 문을 열었고, 개장 직후 49,350원에서 58,800원 구간에서 거래됐다. 현재가는 57,000원으로 전일 대비 42,300원(287.76%) 급등했으며, 장중 상한가 58,800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출처=이노테크
출처=이노테크

이날 기록된 거래량은 5,171,520주, 거래대금은 총 2,860억 7,100만 원에 달해 신규 상장주를 둘러싼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노테크는 기준 시점 시가총액 5,055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내 170위로 진입했다.

 

이노테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1.76배로, 동일 업종 PER 137.09배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1.79%에 그쳤다. 이날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이 14.10%로 집계된 것과 달리, 이노테크의 상승률은 이를 크게 앞질렀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공모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상장일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모 시장 유동성 강화와 신규 성장 산업에 대한 기대로 매수세가 집중된 분위기”라면서 “단기 급등 이후 수급 불안정 가능성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이노테크의 실적 추이와 수급 구조, 코스닥 투자심리 변화는 당분간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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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크#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