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25시 뉴욕 야경”…전현무·이찬원, 타임스스퀘어 속 빛나는 순간→팬과의 추억 속으로
도시의 불빛이 켜진 순간, 전현무와 이찬원의 눈빛에도 설렘이 번졌다. ‘톡파원25시’는 뉴욕 맨해튼의 야경을 배경으로 두 출연자가 각자 품었던 타임스스퀘어의 추억을 꺼내 놓으며, 시청자의 마음에도 따스한 잔상을 남겼다. 역사와 시간을 품은 영국의 고대 유적과 화려한 미국의 도심을 오가는 이번 여정은 그 어느 때보다 감각적으로 완성됐다.
영국으로 먼저 시선이 건너간다. 바스 수도원 옥상 전망대에서는 천년의 세월을 덮은 기와와, 아래로 뻗은 도심의 온기가 느껴졌다. 로마 시대 유적이 살아 숨쉬는 로만 바스 온천에서는 영국 유일의 자연 온천수와 유구한 역사가 조망됐고, 이어 평원에 웅장하게 들어선 고대 거석 스톤헨지는 보는 이에게 선사시대 인간의 지혜와 신비를 온몸으로 전했다.

화려한 야경의 도시 뉴욕에서는 색다른 랜선 여행이 펼쳐졌다. 맨해튼에서는 해마다 오직 두 번만 만날 수 있는 천문 현상 ‘맨해튼헨지’가 중계돼, 빌딩 사이로 붉게 번지는 노을의 순간을 모두가 손에 쥔 듯 공유했다. 버스투어 속에서 갑자기 펼쳐진 발레 공연과 기타 연주, 그리고 맨해튼의 야경이 한데 섞인 장면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빚어졌다. 서밋 전망대에서 드러난 거대한 스카이라인은 톡파원들의 인증샷으로 옮겨지며,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을 연출했다.
여정의 한가운데서 이찬원은 “이건 화보다”라며 어릴 적 스크린에서 바라보던 모습보다 눈앞의 야경이 더욱 놀랍다고 감탄했다.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이 스쳐 지나가자, 전현무는 “나도 언저리에 걸린 적 있다”며 열 명 정도가 그 모습을 봤음직한 에피소드를 솔직히 전했다. 이찬원 역시 팬들이 전광판에 자신의 사진을 걸어준 시간들을 조심스럽게 되짚으며, 서로의 경험과 팬에 대한 애정을 따뜻하게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형탁과 썬킴이 게스트로 합류해 각국의 문화와 여행 이야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바스와 뉴욕을 오가는 여정 뿐 아니라, 중국 시안과 일본 도쿄의 먹거리 시리즈도 랜선으로 펼쳐져 세계 곳곳의 다채로운 감상을 선사했다.
입체적인 풍경과 따뜻한 대화, 그리고 솔직한 추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JTBC ‘톡파원25시’는 이날 저녁 8시 50분 시청자를 또 한 번 세계 여행의 감동으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