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0.92% 상승 마감…업종 약세 속 코스닥 시총 50위 유지
코스닥 상장사 클로봇 주가가 12월 15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동일 업종 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 수급이 유지되며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단기 변동성은 컸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 지위를 지키며 향후 수급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KRX 마감 기준 클로봇은 전 거래일 종가 65,200원 대비 600원, 0.92% 오른 6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동안 7,152,858주가 오가며 거래대금은 4,742억 9,9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동일 업종 등락률은 -1.24%로, 전반적 하락 흐름과 상반된 주가 행보다.

이날 주가는 시가 64,500원에 출발해 장중 64,000원까지 밀렸다가 69,000원까지 치솟으며 5,000원 수준의 변동폭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클로봇의 시가총액은 1조 6,44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 순위 50위를 유지했다.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은 100.39로, 업종 전반 가치 평가가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참여가 일정 부분 유지됐다. 전체 상장주식수 24,992,139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640,932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0.57%였다. 시장에서는 적극적인 매수·매도 전환보다는 보유 비중을 지키는 관망 기조가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간대별로 보면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확대됐다. 9시에는 64,100원 수준에서 출발한 뒤 67,700원까지 올랐다가 65,500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10시에는 65,500원에서 68,200원까지 추가 상승해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11시 들어서는 68,200원에서 장을 열었지만 66,700원까지 밀린 뒤 67,200원에서 가격대를 형성하는 등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된 모습이다. 12시에는 66,700원으로 시작한 후 65,650원까지 하락했다가 66,300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13시에는 66,300원에서 출발해 66,000원까지 소폭 약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4시에는 65,700원에 시작해 66,100원까지 다시 오르며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장중 고점과 저점 사이 간격이 크게 벌어진 만큼 단기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 수요가 맞물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약세 속에서도 시가총액 상위권을 지킨 만큼 향후 시장 전체 흐름과 수급 방향에 따라 추가 등락 폭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평균보다 높은 밸류에이션과 외국인 보유 비중, 거래대금 수준을 복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만 당분간 국내외 증시 변동성과 코스닥 전반 투자심리가 클로봇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