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홀딩스 0.16% 소폭 상승…외국인 28.82% 보유에 업종 평균 상회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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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포스코홀딩스가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기 등락 폭은 제한적이지만 외국인 보유 비중과 밸류에이션 수준이 맞물리며 향후 수급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38분 기준 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종가 311,000원보다 500원 오른 311,500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0.16%로, 같은 시각 철강 관련 동일 업종 등락률 0.13%를 소폭 웃돌았다. 시가총액은 25조 2,511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27위를 기록 중이다.

출처: 포스코홀딩스
출처: 포스코홀딩스

이날 주가는 시가 31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고가 314,000원, 저가 310,00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가 역시 이 범위 안에 위치하며, 장 초반 기준 변동폭은 4,000원 수준이다. 누적 거래량은 44,706주, 거래대금은 139억 5,700만 원으로 집계돼 장 초반에는 무난한 수준의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포스코홀딩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56.03배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평균 PER 52.11배와 비교하면 다소 높은 수준으로, 실적 개선 기대나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프리미엄이 일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업종 평균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향후 실적 흐름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소진율은 28.82%로 전체 상장주식수 80,932,952주 가운데 23,324,426주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일정 수준 유지될 경우 단기 수급 변동성이 완화될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와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매매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배당 매력도 일정 부분 부각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배당수익률은 3.21%로 집계돼, 고배당 선호 투자자들의 관심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 수준과 비교해 배당 매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철강·2차전지 소재 등 포트폴리오 전반의 실적 가시성이 배당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직전 거래일인 12월 5일 포스코홀딩스는 305,000원에서 장을 출발해 장중 304,000원까지 하락했다가 311,500원 고가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가는 311,000원으로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227,109주였다. 전일 대비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이날 장 초반에도 관망 기조가 유지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최근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철강 수요, 원자재 가격, 친환경·2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 등 중장기 변수에 따라 재평가 여지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지표와 국내 증시 전반의 수급 상황이 주가 방향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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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