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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자급제 조합 뜬다”…KT엠모바일, 역대급 가입 혜택 확대
IT/바이오

“아이폰17 자급제 조합 뜬다”…KT엠모바일, 역대급 가입 혜택 확대

권혁준 기자
입력

아이폰17 출시가 자급제폰과 알뜰폰 시장 지형을 흔들고 있다. KT엠모바일은 아이폰17 자급제 구매자를 대상으로 최대 37만원 상당의 역대급 가입 혜택을 내세웠다. 알뜰폰 업계 1위 사업자가 벌인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합리적 요금제 조합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KT엠모바일은 10일 아이폰17 공식 출시와 함께 자급제 고객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총 37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20만원의 즉시 혜택을, 아이폰17 자급제 고객에게는 17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18일까지 다이렉트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출시 알림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제공되며, 30일까지 1만5000원 이상 요금제 신규 가입과 다음 달 내 휴대폰 등록까지 완료하는 방식이다.

KT엠모바일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개통 서비스와 20여종의 AI 음성 상담 셀프케어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강조한다. 빠른 개통과 쉬운 상담 기능이 자급제·알뜰폰 이용자 층을 확대시킨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알뜰폰 시장에서 자급제와 합리적 요금제의 결합은 단말기 완전 자급제(이른바 단통법 폐지) 논의 이후 더욱 주목받아 왔다. 해외에서는 자급제폰 및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요금제 결합이 이미 안착 단계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이동통신비 절감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KT엠모바일을 비롯해 다수 알뜰폰 사업자가 AI 기반 개통·상담, 특화 요금제 등으로 자급제폰 락인(lock-in: 채택·선호) 유도를 강화하는 추세다.

 

업계는 이번 프로모션이 프리미엄 단말기 사용자 중심으로 알뜰폰 시장 내 경쟁을 가속화할 전환점으로 판단한다. 박주현 KT엠모바일 영업혁신실장은 “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자급제와 알뜰폰 요금제 조합은 여전히 합리적인 선택지”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아이폰17 자급제 고객이 다양한 요금제와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계는 이번 프로모션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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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엠모바일#아이폰17#자급제요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