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영업손실 75억 원”…적자폭 47% 축소, 순이익 흑자전환
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75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6% 줄었다.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동시에 개선세를 보이면서 게임 업계 전반에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엔씨소프트 공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영업손실은 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의 143억 원 손실에서 47.6% 축소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6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었지만, 순이익은 3,474억 원으로 집계되며 흑자로 전환됐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87억 원보다 60.1%나 적었다. 실적 발표 직후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빠른 손실 축소와 순이익 회복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엔씨소프트는 실적 변동의 배경에 대해 구체적 설명은 내놓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주요 게임 매출 동향과 비용 절감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증권가는 4분기에도 신작 출시 등 게임 부문 매출 회복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적자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향후 신작 성과와 매출 흐름이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 및 시장 전문가들은 게임 산업 전반의 이익 구조 개선 여부가 향후 실적 방향을 가늠할 변수라고 진단했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영업손실 축소는 글로벌 경기 변동 속 게임산업 내 경쟁력 회복 신호로 해석된다. 전년 동기 대비 손실폭 축소와 함께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것은 약 1년 만에 나타난 변화다.
향후 엔씨소프트의 매출 흐름과 게임 부문 신작 효과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