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3.95% 약세…코스피 2차전지주, 업종 평균보다 낙폭 확대
12월 3일 코스피 시장에서 2차전지 소재업체 엘앤에프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조정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종 평균보다 큰 폭의 하락 흐름이 이어지며 변동성 관리 필요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종가 129,100원 대비 5,100원 내린 12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3.95퍼센트다. 시가는 126,4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126,600원, 저가는 123,300원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145,781주, 거래대금은 181억 4,000만 원이다. 전 거래일 엘앤에프의 거래량이 352,487주였던 점을 고려하면 장 초반 기준으로 거래 참여가 다소 위축된 흐름이다. 코스피 시장 내 엘앤에프의 시가총액은 4조 8,981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103위에 올라 있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마이너스 0.48퍼센트를 기록한 가운데 엘앤에프의 낙폭은 업종 평균의 8배가량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소진율은 14.80퍼센트로 집계돼, 수급 측면에서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타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전 거래일 엘앤에프는 시가 129,100원에서 출발해 장중 133,4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126,800원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종가 129,100원을 기록했다. 당시 거래량은 352,487주로, 단기 시세 차익 거래가 활발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2차전지주에 대한 실적 및 성장성 재평가 흐름, 국내외 금리 및 수급 변수 등이 엘앤에프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가시성과 수주 동향 등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관망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향후 엘앤에프 주가 흐름은 2차전지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회복 여부와 함께 국내외 증시 변동성, 외국인 수급 동향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