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날 주가 1.37% 상승…코스닥 강세장 속 업종 평균엔 못 미쳐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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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주가가 11월 20일 장중 소폭 상승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조정 이후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거래량은 전일 대비 줄어들어 추세 전환 여부를 가늠하기엔 이른 분위기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평균 대비 다소 약한 반등세가 향후 수급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34분 기준 다날은 전 거래일 종가 6,580원보다 1.37% 오른 6,67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6,600원에서 형성됐으며, 장중 6,600원에서 6,82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일중 변동폭은 220원이다.

출처=다날
출처=다날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다날의 거래량은 371,755주, 거래대금은 24억 8,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19일 기록한 1,236,830주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수준으로, 단기 반등에도 거래 에너지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시가총액은 4,989억 원을 유지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17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업종 내 움직임과 비교하면 상대적 성과는 제한적이다. 다날의 이날 상승률 1.37%는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 2.25%를 밑도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개별 종목 수급보다 업종 전체를 향한 매수세가 더 강하게 유입되는 양상으로 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을 나타내는 외국인 소진율은 10.02%로, 당분간 급격한 수급 왜곡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단, 향후 환율과 성장주 선호도 변화에 따라 외국인 수급이 재차 변동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평가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19일 다날 주가는 6,58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6,700원까지 올랐으나 6,430원까지 밀리며 등락을 반복했다. 종가는 시가와 동일한 6,580원으로 마감해 하루 동안 등락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틀 연속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며 단기 방향성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다날을 비롯한 코스닥 성장주의 향방이 국내외 금리 흐름과 기술주 투자심리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실적 발표와 글로벌 증시 흐름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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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