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MxP 신드롬 예고”…하유준, 10년만 밴드 탄생에 치솟은 자부심→첫 앨범 한밤 열정 밝히다
한낮의 밝은 무대 위, AxMxP 멤버 하유준은 떨리는 목소리로 첫 시작의 문을 열었다. 형형색색 감정의 파도가 밀려든 자리에 멤버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만을 믿고 달려왔던 오랜 날들을 말했다. 데뷔라는 낯선 이름 아래 자리한 꿈과 고군분투, 그리고 희망의 무게까지, 차분한 다짐과 묵직한 설렘이 쇼케이스 현장을 가득 채웠다.
AxMxP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등 수많은 밴드들의 발자취를 이어 10년 만에 FNC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내놓은 신인 밴드다. 팀명 ‘AxMxP’는 Amplify Music Power라는 뜻으로, 음악을 통해 세상과 연결된다는 이상을 품었다. 지금껏 밴드 신의 빈틈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 AxMxP는 단번에 깊은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하유준은 “너무 과분한 타이틀이라 밤새도록 합주하며 서로를 믿고 달려왔다”고 털어놨다. AxMxP만의 강점에 대해 멤버들은 “곡마다 다른 메시지와 스펙트럼, 그리고 밴드에선 이례적인 힙합 장르까지 모두 아우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민혁, 이정신, 이재진 등 FNC 선배들이 건넨 힘이 되는 조언들은 AxMxP만의 팀워크와 도약을 예감하게 했다.
이어 김신은 “전원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도전하며 성장중”이라며,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 구축에 대해 다짐을 전했다. 하유준 역시 “당장 프로듀싱 기회는 적지만, 연주의 감정을 앨범에 담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했다”며 “앞으로 우리의 성장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멤버 크루는 첫 대형 무대 ‘FNC 킹덤’에서 드럼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긴장의 순간도 잊지 않았다며, 무거운 기대와 설렘을 동시에 고백했다.
정규 1집 'AxMxP'는 ‘emotional storm’이라는 테마 아래, 10대 소년들이 맞닥뜨리는 다채로운 감정의 소용돌이를 담았다. 타이틀곡 ‘I Did It’은 공격적인 기타 리프와 트랩 비트가 어우러진 록 넘버로, 절박한 승리와 자신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두 번째 타이틀 ‘Shocking Drama’에선 예측불가 사랑의 반짝임을 재기 발랄하게 풀어냈으며, 세 번째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Love Poem)’는 사랑 앞에 선 서투른 마음을 시처럼 노래한 감성 록 발라드 곡이다.
알려지지 않은 세계로의 첫 발걸음을 응원하는 뮤지션들의 자전적 곡 ‘Calling All You’와 이별을 노래한 ‘White T-shirt’, 빗속 울림을 담은 ‘우기가 찾아와(Season of Tears)’ 등 총 10곡이 섬세하게 실렸다. 매 곡마다 상반된 사운드와 스토리를 입히며 AxMxP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두드러진다.
AxMxP의 정규 1집 ‘AxMxP’는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