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중 19만 원대 유지한 엔씨소프트 약보합…동일업종 하락 속 소폭 조정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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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가가 12월 17일 장 초반 19만 원대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으로, 단기 수급과 업종 전반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종가 196,200원보다 0.10% 하락한 19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은 198,1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198,700원까지 올랐다가 194,000원까지 밀리는 등 194,000원에서 198,700원 사이에서 주가가 오르내렸다. 같은 시각까지 거래량은 18,512주, 거래대금은 36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제공

시가총액은 4조 2,18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116위에 자리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12.47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15.97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대적인 저평가라는 인식이 형성될 수 있는 구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배당수익률은 0.7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전체 상장주식수 2,154만 4,022주 가운데 705만 4,845주로, 외국인 보유비중은 32.75% 수준이다.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종목 중 하나로 분류되는 만큼, 향후 수급 방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동일업종지수는 같은 시각 기준 등락률이 마이너스 0.13%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업종 흐름과 보조를 맞추며 소폭 조정을 받는 양상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금리와 환율, 게임 규제 환경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업종 전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 거래일인 16일 엔씨소프트는 197,100원에 시가가 형성됐고, 198,700원까지 올랐다가 192,600원까지 하락했다. 최종 종가는 196,200원이었으며, 당시 거래량은 13만 887주를 기록했다. 하루 전에도 고가와 저가의 차이가 컸던 만큼, 단기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단기 주가 흐름보다 중장기 실적과 신작 출시 일정, 글로벌 게임 수요 회복 여부 등이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투자자들은 업종 전반의 조정 속에서도 기업 실적과 수급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는 분위기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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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