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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 업계는 상승세”…SK이노베이션, 장 초반 주가 하락세 뚜렷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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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10월 20일 오전 주식시장에서 약세를 보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114,4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인 116,600원 대비 1.89% 하락했다. 같은 시간대 동종 업종의 등락률이 0.18% 상승한 것과 달리, 뚜렷한 약세가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의 이날 시가는 115,500원, 장중 고가는 116,200원, 저가는 113,500원으로, 고가와 저가의 변동폭은 2,7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86,793주, 거래대금은 99억 4,500만 원으로 집계되며, 장 초반부터 활발한 거래 흐름이 이어졌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외국인 소진율 12.47%, 배당수익률 1.75% 등 기업 주요 지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19조 3,565억 원으로 34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에너지 및 화학 업종 전반의 흐름과 구별되는 최근 변동성에 직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제 유가 변동성,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전망 불확실성 등이 SK이노베이션 시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시장 전반의 강세와는 상반된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분기 실적과 해외 사업 확장, 신사업 투자 등 굵직한 이슈가 이어지고 있으나, 단기적 주가 흐름은 업종 전체의 분위기와 달리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대형주 투자 전략에 대한 재점검도 불가피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속된 가격 변동성과 외국인 투자 유입 흐름이 SK이노베이션의 향후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정책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기업 실적과 업계 정책, 투자 심리 등 다양한 요인 간 상관관계가 향후 주가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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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네이버페이증권#코스피